치즈를 구분하는
또 하나의 기준
치즈의 레벨
많은 분들이 치즈를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치즈를 일반적인 분류법에 따라 나누면 크게 6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어요. 후레쉬치즈, 소프트치즈, 블루치즈, 하드치즈, 세미하드치즈, 가공치즈. 프랑스식 분류법은 치즈를 만드는 방식, 형태에 따라 정교하게 분류해놨어요. 하지만 이 단어들이 익숙한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유어네이키드치즈는 좀 더 많은 분들이 다양한 치즈를 쉽게 즐겼으면 하는 생각으로 일반적인 분류 방식 외에 난이도별, 용도별 2가지의 기준을 추가적으로 마련했습니다.
치즈의 매력이자 진입장벽인 '향'
치즈의 난이도, 그 기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것 같아요. 현재 저희는 3가지의 레벨로 치즈를 나누고 있으며, 이를 분류하는 가장 큰 기준은 치즈의 '향'입니다. 치즈는 향으로 먹는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종류에 따라 향이 풍부한 음식이에요. Level1에 속하는 치즈들은 아마 누가 먹어도 큰 이견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Level2 부터는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기준을 만든다는게 쉽지만은 않았아요. 물론 저희가 제시하는 기준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테이스팅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분류한 만큼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레벨별 추천 치즈
Level 1 ①~④ Level 2 ⑤~⑦ Level 3 ⑧~⑪
1 [오로비안코] 부라타치즈 _ LEVEL 1.2 쫄깃한 껍질을 칼로 가르면 크리미한 질감의 속살이 흘러내리는 후레쉬치즈에요. '버터 같은'이라는 이름의 뜻에 걸맞는 극강의 부드러움을 지닌 치즈입니다.
2 [프레지덩] 과일치즈 4TYPE _ LEVEL 1.2 갑작스런 손님이 집에 방문했을때 간식으로 내놓기 딱 좋은 치즈에요. 과일치즈의 최대 장점은 호불호가 없다는 점입니다. 4가지 맛 중 어떤 맛을 택하더라도 거부감 없이 맛있는 치즈는 즐기실 수 있을거에요.
3 [밀카나] 크레미시마 _LEVEL 1.1 포션타입의 크림치즈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먹기 좋은 대중적인 맛의 치즈에요.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입체적인 맛을 지닌 치즈입니다.
4 [제라드] 미니 까망베르치즈 _ LEVEL 1.8 미니사이즈의 까망베르 치즈로 간편하게 즐기실 수 있는 타입이에요. 와인과 함께하는 피크닉을 준비 하신다면 꼭 한번 챙겨보시기를 추천합니다.
5 [페이장브레통] 르 까망베르 _ LEVEL 2.2 맛과 향이 마일드한 편에 속하는 까망베르치즈이기 때문에 까망베르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치즈에요. 견과류, 잼과 함께 오븐에 구워 드시는 것도 까망베르를 즐기는 좋은 방법입니다.
6 [하데거] 그뤼에르 _ LEVEL 2.1 스위스 하드치즈의 대표주자인 그뤼에르는 상당히 깊이있고 입체적인 맛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향은 마일드한 편이에요. 치즈 퐁듀에 쓰이는 대표적인 치즈이기도 합니다.
7 [레 샤토 드 프랑스] 브리 _ LEVEL 2.3 까망베르의 어머니이자 '치즈의 여왕'으로 불리는 브리는 까망베르치즈와 유사한 맛을 지니고 있어요. '레 샤토 드 프랑스'의 브리는 더블 크림 타입으로 크리미하고 깊이있는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8 [칸토렐] 블루도베르뉴 _ LEVEL 3.2 블루치즈를 처음 접하시면 특유의 톡 쏘는 향에 깜짝 놀라실지도 몰라요. 하지만 식재료로 이해한다면 좀 더 쉽게 가까워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가열해서 요리에 활용하면 특유의 향은 날아가고 특유의 감칠맛과 고급스런 풍미를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9 [하데거] 아펜젤러 _ LEVEL 3.0 꼬릿한 향이 강한 편이지만 우리나라의 된장이나 청국장과 흡사한 향으로 우리에게 제법 익숙한 향을 지닌 치즈에요. 스위스식 감자전인 뢰스티를 만드는데 활용하면 아펜젤러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10 [프로마제 다피누와] 르브랭 _ LEVEL 3.2 워시치즈 치고 껍질의 향이 약한 편이에요. 고소한 빵 내음도 머금고 있기 때문에 거부감이 약한 편입니다. 속살은 숙성된 치즈의 맛이 제법 나는 편으로 까망베르나 브리치즈 이상의 숙성 치즈 맛을 원한다면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
11 [제르맹] 랑그르 _ LEVEL 3.3 대표적인 워시치즈인 랑그르, 쭈글쭈글한 생김새 만큼이나 외피의 향이 상당히 강한 치즈에요. 하지만 외유내강형의 치즈로 속살은 매우 부드럽고 향도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편이랍니다.